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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의 대화: 공무원이 되는 길
작성자 법학과 김승연
날짜 2019.05.02
조회수 1,832

2019년 5월 1일 수요일 오후 4시 30분 법학관 319호에서 ‘선배와의 대화: 공무원 합격의 길’이라는 주제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경사로 재직 중인 박현수(04학번) 동문의 특강이 있었다.
박현수 동문은 간단한 경력 소개와 함께 강연의 문을 열었다. 그는 폭력팀, 마약 수사팀, 광역수사대와 같이 형사와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으며, 법이라는 전공을 접목하여 현재도 여전히 형법 공부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였다.
다음 순서로 경찰 조직도 사진과 경찰청의 홍보영상을 통해 경찰의 기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은 출동, 과학수사, 특공대, 수상경찰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업무를 수행 중이며 그 기능은 크게 경무, 생활 안전, 수사, 교통, 경비, 정보/보안, 여성·청소년으로 나뉜다. 그는 이처럼 경찰 내에 있는 여러 갈래의 부서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적성을 살려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큰 장점으로 뽑았다.
다음으로는 경찰 채용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경찰은 고시, 경찰대학, 공개채용, 간부후보, 특별 채용 등 다양한 채용 방식이 있지만, 특히 그는 그중에서도 로스쿨 경감 임용과 법학특채를 강조하였다. 로스쿨 경감 임용은 2014년 이래로 매년 20명을 선발하며, 법학특채는 기존 경찰시험과는 다르게 법과 관련된 과목으로 시험을 보는 전형이다. 무엇보다 그는 경찰 채용의 내용은 매번 변동이 있으므로 자주 확인해보고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경찰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박현수 동문은 자신의 업무 중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8월 서울대공원에서 토막 시신이 발견된 사건이 그가 소속된 부서에서 맡았던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이다. 해당 사건은 먼저 시신의 손가락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CCTV를 역추적하는 순서로 수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어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부모 살인사건’과 ‘위 디스크 양진호 대표 사건’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마약 전문 수사관이기 때문에 최근 발생한 연예인 박유천이나 로버트 할리의 필로폰 투약 사건도 다루었다. 마약범의 실제 체포 장면 영상도 함께 첨부하며 마약범죄 수사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이러한 대표적인 몇 개의 사건들을 설명하면서 그는 법학 전공 과정 중에서 형사소송법을 성실히 공부할 것을 강조하였다.
덧붙여 그는 ‘폴 하비’의 연설 영상을 통해 그가 경찰관으로서 자부하는 그들의 필요성과 가치를 인상 깊게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그는 대학 생활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과 하고 싶은 모든 활동을 해볼 것을 권유하였다.











기사: 최지원(choi_rish@naver.com)
사진:육지현(jhyuk05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