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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새내기 새로 배움터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4.03.11
조회수 1,539
눈이 채 녹지 않은 강원도에서의 2박3일은 처음 만난 이들을 ‘누군가’가 아닌 ‘우리’들로 만들어 주었다.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 속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014 새내기 새로 배움터(새터)는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개강을 앞둔 지난 2월 28일~3월 2일에 걸쳐 법과대학의 교수들과 교학팀, 학우들은(총 180명) 강원도 속초 설악 파인 리조트로 떠났다. 시작은 설레면서도 어색했다. 버스 안에서 쑥스러운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고 휴게소에서 옹기종기 모여 점심 도시락을 먹었다. 숙소에 도착해 조가 정해진 후 아는 사람과 떨어져 쭈뼛대던 것도 잠시, 조별 소개 시간에는 너 나 할 것 없이 가장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다. 새내기들의 대학생활을 위한 학생회, 대의원회, 학회 소개가 있었고 학생들과의 연대를 위해 참석한 교수들의 소개도 이루어졌다. 재학생들과 새내기들이 함께 준비한 새내기 문예단의 공연은 깊어가는 밤에 모두에게 활력을 되찾아 주는 발랄함 그 자체였다. 새터의 재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둘째 날, 몸으로 말해요, 빙고, OX퀴즈 등의 게임으로 분위기는 점점 더 화기애애해졌다. 그 중 호키포키 놀이는 학우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강당이 후끈 달아오를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다 보니 법대 새터의 하이라이트인 법대인의 밤이 찾아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신혼법대는 모두의 최고 관심사였고, 아티스트의 현란한 손길을 받은 여장을 한 신혼법대의 주인공들은 하룻밤 사이 유명인사가 되었다. 또한 상품이 걸려있는 조별 장기자랑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유쾌한 무대들로 꾸며졌다. 고조된 분위기 속에 이어진 무한 뒤풀이는 밤이 깊도록 끝날 줄을 몰랐다. 그 밤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잊을 수가 없다. 우리들의 둘째 날은 한 마디로 ‘청춘의 설렘과 열정’이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새터의 마지막 날은 성큼 다가왔고 어색했던 조원들은 서로에게 가장 친숙한 존재가 되었다. 자주법대인의 정신을 공유하며 하나가 되어간 이번 새터는 새터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겨주었다. 서로의 롤링페이퍼에 적어 준 글귀처럼, 함께 찍은 사진처럼 서로에게 ‘우리’라는 추억을 남겨준 새로 배움터였다. 단대법대 법울림 기자단 이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