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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인턴쉽 후기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3.03.06
조회수 2,838
단국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허 은 조 1. 인턴쉽 기관: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대사관 겸 주Wien국제기구대표부 2. 인턴쉽 기간: 2012년 8월 20일 - 2012년 11월 23일 3. 인턴쉽 업무내용 1) 국제기구 업무지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등 국제기구 관련 업무 지원 2)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20주년 기념행사 지원 ○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20주년 기념 제 14회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 및 한식페스티벌 개최 준비 등 한국·오스트리아 양자 관련 업무 지원 3) 대사관 업무 지원보조활동 4. 느낀 점 저는 이번 2012년도 2학기에 약 3개월 동안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대사관 겸 주Wien국제기구대표부에 인턴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했던 주요업무는 국제회의에 주오스트리아대사관 인턴 자격으로 참석하여 국가들의 발언 내용을 정리해서 서기관님께 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참석한 회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등 여러 중요한 국제기구가 주최한 국제회의였습니다. 이는 법을 전공한 저에게 국제법, 상법, 형법 등과 관련하여 다양한 국제법무와 법률실무 지식을 넓혀주었습니다. 또한 회의에 참석하면서 알게 된 검사님, 변호사님의 조언도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단국대학교 법학과와 대사관 간의 교류프로그램이 없었더라면 겪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일반 회사나 공공기관 등의 인턴은 비교적 참여할 기회가 다양하게 제공되는 반면 국제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대사관 인턴쉽의 기회는 소수에게 한정되어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특별한 경험 중 하나는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지휘자 금난새씨가 참여한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20주년 기념 제 14회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 준비과정에 일을 맡아 적극적으로 공관행사를 진행하였던 것입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수많은 중요 인사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응답을 받으면서 실무적인 측면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엑셀을 이용한 문서작성에 서툴렀지만 일을 해나갈수록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어 공관 직원들이 엑셀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한식페스티벌 개최 준비에 참여하여 많은 인사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한국음식을 널리 알리는 좋은 경험도 하였습니다. 외국 주재 대사관에서 인턴으로서 일을 하면서 할 수 있는 경험의 폭은 매우 넓습니다. 저는 법학과에서 처음으로 파견한 학생으로서 많은 정보 없이 대사관에서 일을 하게 되었지만 저의 인턴 생활을 돌이켜 보았을 때 다른 학우들에게도 적극 권하고 싶을 만큼 좋은 경험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대학생활에 있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진로를 모색해 보고 경험해보는 것이 쉽지 않은데 대사관 인턴쉽 프로그램은 경험을 쌓는 것뿐 아니라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5. 마치며(개선방안) 저를 주오스트리아대사관에 파견하여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단국대학교 법학과 교수님들과 학교 측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법학과 선후배 학우들이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에 많이 도전하고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사관 무급 인턴으로서 항공비, 체류비 등 모든 비용부담을 스스로 조달했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아주 컸던 점입니다. 이는 저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싶어도 선뜻 지원하기 어려운 조건일 것입니다. 대사관 인턴쉽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인만큼 학교 측의 경제적 지원이 있다면 훌륭한 학생들이 참여하여 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인턴쉽에 선발되는 학생들에게 학교측에서 경제적 지원을 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