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7일 수요일 오후 4시 30분 법학관 319호, ‘로스쿨 합격의 길’이라는 주제로 한양대학교 로스쿨에 재학 중인 신현수 동문의 특강이 있었다. 특강은 로스쿨 입시 개관, 리트 공부 방법론, 로스쿨 입시 정성평가, 본인만의 솔루션 제시, 로스쿨 생활과 로스쿨 합격수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현수 동문은 첫째로 로스쿨 입시 개관에 대하여 설명했다. 로스쿨 입시 개관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이루어지는데 정량평가란 이른바 3정량이라고 부르는 대학과정에서의 학점, 토익, LEET 평가를 말하며 정성평가는 서류, 면접, 논술을 통한 평가를 의미한다. 그는 정성평가에서의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의 평가 기준이 추상적이다 보니 이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는데 전자는 지원자의 학업능력이 얼마나 뛰어난가를 평가하는 것으로 보았고, 후자는 지원자의 인성과 지성을 파악하는 요소로서 작용하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그는 모 대학교 로스쿨을 예로 들면서 정성평가의 비중을 많이 두는 것이 곧 학벌만을 보는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고, 전국 25개의 로스쿨 모두가 지원자를 뽑는 기준과 전형이 다르기 때문에 준비자 본인이 정량평가에 자신이 있는지 정성평가에 자신이 있는지를 스스로 먼저 판단하고 그에 알맞게 로스쿨을 지원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LEET 공부 방법론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그는 설명에 앞서 LEET가 어떤 시험인지에 대하여 먼저 간단히 언급하였다. LEET는 법학 적성 시험으로서 적성시험의 성격을 갖는데, 지금 당장 LEET 시험을 치러보고 점수를 확인하고서 자신이 LEET가 적성에 맞지 않다고 섣불리 판단하여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언급되어지는 적성이라는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현재의 점수가 아니라 미래에 자신이 가지고 있을 잠재력을 뜻한다고 말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적성시험결과와 실전에서의 적성시험결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LEET의 본질에 집중하여서 공부하는 것만이 LEET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비법임을 강조했다. 특히 기출을 3회독하기를 추천하였는데, ‘1회독으로 답이 모두 기억나는데 3회독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에 대하여서는 답을 아는 것과 그 선지가 왜 답이 되는지를 아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임을 이유로 들어 설명하였다. 답을 안다는 것은 스스로 답의 근거를 설명할 수 있을 정도 즉, 자신만의 해설서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공부가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 번째로는 정성평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그는 로스쿨들이 원하는 정성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정성을 보이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로스쿨들이 원하는 정성은 사실 대개 단순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로스쿨입장에서는 자신들의 학생이 변호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가의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법과대학 학생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로스쿨들이 원하는 정성은 ‘법 실력’으로 사실상 가장 명확하다고 말했다. 또한 ‘법 실력’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학점이라고 설명하면서 대학과정에서의 학점관리에 신중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네 번째로는 로스쿨입학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였는데, 훗날 이루어져야하는 논리적 사고가 수월할 수 있게 하는 활동을 학생들이 지금부터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LEET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학과정에서 LEET시험 준비를 학업과 병행하기 힘든 만큼 LEET를 위한 논리학 지식을 쌓는 활동, 논리적 체계를 학습할 수 있는 독서활동,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를 위한 논술활동 등이 미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자신의 로스쿨 생활과 로스쿨 합격수기를 설명하며 로스쿨 합격을 위해 요구되는 과정과 활동에 대한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