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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전주의 풍경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3.10.20
조회수 1,670
개강이 엊그제 같은데 2학기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언제나 그렇듯이 시험기간이 되면 하루가 더 짧게 느껴진다. 시험 전 날만이라도 하루가 48시간 이길 바라는 소망은 모두가 공감하리라. 여태껏 공부를 열심히 했던 사람이든 안 했던 사람이든 간에 마음이 조급해지는걸 막을 길이 없다. 한 자라도 더 보고 싶지만 이미 피로에 절은 눈꺼풀은 무겁게 내려온다. 여느 때와 다르게 강의실 밖 복도가 조용하니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다. 모두들 책과 씨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맘때쯤이면 항상 도서관 자리 쟁탈전이 일어난다.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가서 책을 먼저 놓은 승리자는 수업시간에도 밥을 먹을 때도 마음이 편하다. 언제든지 가면 날 맞이해줄 자리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쟁탈전에서 살아남지 못한 자들은 무거운 책을 들고 자리를 찾아 이곳 저곳을 헤매야 한다. 17일 저녁 7시경에도 법학전문도서관에서 학우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공부에 임하고 있었다. 그들의 진지한 표정을 보니 시험이 코앞이라는 사실에 더욱 긴장이 된다. 일주일 후 모두가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 웃음 가득한 학교생활로 돌아가길 기대해본다. 단대법대 법울림 기자단 이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