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대학은 10월 31일 로스쿨 전문가 특강으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오영근 교수의 "형법,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라는 주제의 특강을 열었다. 먼저 송동수 학장이 오영근 교수의 약력을 간단히 소개한 후 본격적으로 오영근 교수의 특강이 시작되었다.
오영근 교수는 먼저 법학은 꼭 알아야 하고 전인격적인 '지혜'의 학문이라는 것을 말하며 형법뿐 아니라 전반적인 법학을 언급하면서 법학이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학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법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관점만 고집해서는 안 되고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학설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보다 법학을 한다는 그 자체에서 긍지를 느끼고, 법학적으로 생각하는 공부를 체득해서 지혜로운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법학적인 사고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형법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선 "형법에 있는 여러 가지 대립되는 학설들을 외우려고 하지만 말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해하다보면 외워질 것이다. 이런 이해하는 모든 사고의 과정을 생활 속에서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잘 모르는 법률용어가 나오면 마치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처럼 사전을 찾아보며 공부하고, 학설들이 대립할 때 왜 이런 학설들이 대립하고 어떤 사례에서 어떤 학설들이 대립하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형법을 즐기면서 공부하라는 오영근 교수의 말은 법학을 공부하는 법과대학 학생들에게 가슴에 와 닿는 조언이 되었을 것이다.
단대법대 법울림 기자단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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