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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법대동문 초청특강: 이훈구 관리관(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장)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3.11.18
조회수 2,127
11월 14일 목요일 오후 4시 30분, 단국대학교 법학과 79학번 송동수 학장의 절친한 친구인 이훈구 관리관이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방문했다. 그는 법원생활에서 느꼈던 것 등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법원공무원은 재판의 보조, 경매, 등기, 공탁과 관련된 일을 한다. 재판에 대해서는 공증사무, 조서작성, 소장심사, 집행문 부여 등이 있다. 집행문 부여는 사무관이, 종전엔 판사의 업무였던 경매는 현재 사법보좌관이 담당한다. 법원공무원은 독자적 판단을 해야 한다는 성격을 지닌다. 재량권이 주어져 다른 행정직에 비해 비교적 자유롭다. 이러한 성격은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본인이 결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는 대학에 다닐 때 졸업하고 나서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살 것을 당부했다. 지금에 들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목표를 가졌던 친구와 아닌 친구들은 차이가 났던 것이다. 막연한 목표가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실천해 나가는 것은 안정적인 미래의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또한 흘러가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로드맵을 작성하고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 일주일에 1회독을 하기로 계획을 세우면 하루치의 분량을 정하고 실천할 때까지는 다른 것을 하지 않는 것이다. 실패의 원인은 목표설정과 도전을 안 하는 것에 있다. 이런 식으로 작성해나가는 로드맵이 쌓이면 우리가 못해낼 것은 없다고 그는 말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고 서는 곳마다 참되게 한다는 뜻으로 임제스님의 말씀이다. 이훈구 관리관은 이런 정신이 습관이 되면 조직에서도 인정받고 인생 또한 자기주도적으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생활에 왕도는 없으며 사회생활에는 지름길이 없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목표를 향해 황소걸음을 걸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자기가 태어날 때 가난한 것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다. 하지만 자기가 죽을 때 가난한 것은 자신의 책임이다. 가정의 화목은 태어났을 때는 자신의 책임이 아니다. 하지만 자기가 죽을 때 가정이 화목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책임이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길에 긍지를 가지고 주도적 인생을 사는 것, 그것이 행복한 인생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단대법대 법울림 기자단 이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