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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법과대학 교수, 학생 간담회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3.11.14
조회수 1,943
10월 31일 저녁 6시경, 법학관319호에서는 27대 법과대학 법학과 대위원회가 준비한 교수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송동수 학장(행정법), 박영준 교수(상법), 송봉훈 교학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송동수 학장의 인사말로 간담회가 시작되었다. 대위원회에서는 법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 종합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120명의 학우들이 참가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많은 학생들이 법학과에 관심이 있어 지원했으나 ‘매우 만족’하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간담회를 준비했다고 장필재 대위원회 위원장(이하 위원장)은 말했다. ‘법학과에 대한 만족’이란 항목에서 ‘매우 만족’ 9명, ‘만족’ 56명, ‘보통’ 40명, ‘불만족’ 12명, ‘매우 불만족’ 3명의 결과를 보였다 교내의 행사 및 학과 활동 참여 항목에서는 긍정적 답변과 부정적 답변의 수가 비슷하게 나왔다. 장 위원장은 교내의 행사 및 학과 활동에 대해 학생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교수들과의 교류 항목에서는 학업, 진로상담에 관한 만남이 학생들의 필요와 비교할 때 부족한 것에 대해 교수들과 위원장 모두 유감을 표하며 개선책 마련을 약속했다. 향후 장래희망 항목에서는 막연하게 공무원이 되겠다는 답변 수와 미정인 답변수가 많아 상담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법과대학에서 진행하는 특강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진행되었는데, 우선 특강에 관한 불만을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는 특강 참여가 의무인 점이 불편하다는 답변(35명)이 우세했다. 노하련 학우(13학번)는 특강 주제가 로스쿨에 편중되어 있는 것 같다며 미리 장래희망 조사를 해서 학우들에게 맞는 특강을 제공해달라고 건의했다. 교수단은 장래희망 조사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특강이 로스쿨에 편중되어 있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특강의 주제는 최대한 다양한 직종과 필요를 고려하여 정해진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듣는 특강이다 보니 모두의 입에 맞을 수는 없다. 하지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취사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강의 목표’라고 했다. 또한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앞으로는 특강을 정규 교육과정에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혁 학우(13학번)는 특강 보고서 미제출이 장학금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질문했다. 학칙에 따르면 장학금 선정 기준에는 3가지를 두도록 되어 있는데 법학과는 학점, 공인영어성적, 전공평가를 고려한다. 이 전공평가에 특강 보고서가 반영되는 것인데, 만약 보고서를 보지 않더라도 다른 식으로 전공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교수단은 말했다. 보고서 미제출이 장학금 선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성실성 결여이므로 당연한 결과라는 의사를 표했다.
법학과 및 학교 사업 소식에 대한 전달문제도 논의되었다. 위원장은 적극적인 학과 홈페이지 활용을 위해 더 빠르고 제대로 된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이라 건의했다. 송봉훈 교학팀장은 학과홈페이지의 저조한 이용률이 안타까웠다며 많은 소식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하고 있으니 홈페이지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외에도 노무사 시험에 대한 장학금을 고려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자격증 시험반에 대해 고려 중이며 본부에 건의해 보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간담회를 쭉 지켜본 결과 학과에서 학생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소통을 위해 법학과 사무실과 교학과를 통합하고 유리문을 설치하는 등의 세심함에서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 또한 학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법과대학이라는 커다란 조직 속에서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소통이 필요할 것이다. 처음 진행된 간담회는 학생들과 교수들이 서로의 생각을 알고 의견조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의 법과대학의 행보가 기대되는 순간이다.
단대법대 법울림 기자단 이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