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동문특강: 이소영 여성신문사 기자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4.05.28
조회수 2,335
4월 17일 대학원동 319호에서 천명이 취업 지원관의 뒤를 이어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이소영 여성신문사 기자의 강의가 있었다. 여성신문은 대한민국 최초의 주간여성정론지 20면 지면에 여성관련 법적 제도적 쟁점, 문화, 생활환경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적 현안과 이슈를 다루고 있다. 이소영 기자는 경제, 기업, 사람들에 관련된 취재를 주로 하며, 최근에는 군대와 라이프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동문 선배가 후배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는 시간인 만큼, 강의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법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만을 위한 강의의 특성상 변호사, 검사, 판사 등의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강의가 주가 되는데,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에 대해 소개해 주고 싶어 하는 송동수 학장의 부탁에 오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기자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 필요한 직업이며, 다양한 사람들에게서 삶의 경험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신문에 기사를 올리는 것 이외에도, 대학교재에 기사를 게재하거거나 방송출연을 연결해주는 등의 부수적인 일을 하기도 한다. 이소영 기자가 기자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때는 자신의 글이 사회에 영항을 끼치고, 힘든 사람을 구제하고, 관세청을 압박하는 등 실질적 효과를 가져 올 때라고 말하였다. 이후에는 이소영 기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그녀는 처음부터 기자를 원한 것은 아니었고, 단순히 법과 정치가 좋아 법학과에 진학을 결정했었다. 그 후 딱히 진로를 찾지 못하고 학교 수업에 따라 공부를 하다가 2학년 때부터 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공부로서의 법은 좋지만 시험으로서의 법에서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반년 정도 공부를 하다가 포기했다고 한다. 이소영 기자는 그렇게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을 때, 큰 영향을 주었다는 책 한 권을 소개하였다. 그녀는 이지성 작가의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이라는 책을 읽고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하고 싶은 것을 하기로 다짐했다. 이후 한복 모델, 기업 홍보 모델, 마라톤, 북한 인권 보호 연극, 이지성 작가 연말 파티 사회자, 헤어 모델, 방송 리포터 등 다양한 직종을 넘나드는 수많은 직업들을 체험해보고,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원하는 일상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 때의 경험이 지금의 자신에게 큰 귀감이 되었고, 기자라는 직업을 갖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다양한 체험을 했다는 이소영 기자의 말에 학생들의 부러움이 섞인 탄식이 흘러나오자, 이소영 기자는 자신이 그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자아탐구의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관심사(달란트), 경험, 다가가기, 놀기의 네 가지로 나누어진 대학생 시기의 자아탐구 방법에는 글쓰기, 공모전 수상, 아르바이트, 슬럼프 극복 등 그녀가 계획하고 실행했던 여러 가지 일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또한 직장인 시기의 방법에도 역시 같은 항목들이 있었고, 이곳에는 책 쓰기, 취재, 여행사 운영, 취재원 소통 등 그녀가 계획 중이고 앞으로 이루고픈 일들이 주가 되어 적혀있었다. 이후 이소영 기자는 전공 공부에 대한 중요성을 차후 사회에 나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재미있는 예시들을 들며 이야기하였다. 또한 수업 요약정리, 만화 참고, 법 관련 정보 취합, 신문 스크랩 등 자신이 학창시절 전공 공부를 위해 사용했던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며, 강의를 마쳤다. 2주차 강의를 했던 단국대학교 사회과학부 상담학과 유현실교수 이후 몇 주간 법학과 관련된 직종의 강사들만 만났던 학생들에게, 이번 이소영 기자의 강의는 새로운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고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소영 기자와 마찬가지로, 법학에 대한 꿈을 가진 학생들 외에, 그저 법에 관심이 많고 학문 자체에 흥미를 느껴 법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직종의 강사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강의가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단대법대 법울림 기자단 이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