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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특강: 김경희 판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4.11.11
조회수 3,601
11월 6일 자랑스러운 선배이자 현재 청주지방 판사로 있는 김경희 판사의 특강이 있었다. 특강은 어린 시절부터 2006년 사법시험에 합격할 때까지 그녀의 ‘인생역전 스토리’로 시작되었다. 그녀는 중학교 시절부터 법정 영화를 보면서 변호사가 멋있다고 생각했고 막연하게 법대로 진학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그녀는 1학년 1학기 성적이 D 정도로 낮았고 참담한 성적은 계속되었다고 한다. 대학교 생활을 마치고 1년간 고향에 내려가 칩거 생활을 한 그녀는 열심히 배운 법을 버리기 아까워 신림동에서 고시 생활을 시작하였다. 첫 번째로 친 사법시험은 그녀의 참패였다고 한다. 그녀는 공부했던 것에 대한 응용과 시간분배 능력이 부족했다고 판단하였고, 또 다시 패배하지 않기 위해 공부한 범위 내 객관식 문제를 매일 풀고 그것을 매일 습득하는 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모든 공부에 있어서 실패원인을 분석한 후 실패를 보안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25세 때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하였지만 2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시고 슬럼프에 빠졌다. 그 슬럼프 속에서 그녀는 종교의 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가 조언 하길 공부가 힘들 때 주위의 멘토나 종교가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녀는 이후 사법시험을 1년간 더 준비한 후 합격 할 수 있었다. 하루에 2500원짜리 식사를 할 수 밖에 없을 만큼 가난했고, 고시생 시절에는 옷이 거의 하나밖에 없을 만큼 힘들었다. 하지만 판사가 된 그녀는 외식을 자주 할 만큼 경제적으로 부유해졌고 판사라는 직업에 보람을 느끼며 즐기고 있다. 공부한 것을 활용할 수 있으며 판단하는 것에 있어서 누구의 지시를 받을 필요 없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하는 그녀는 법조인의 길이 마냥 지루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질문&답변 시간에는 한 학생이 대학교 성적이 안 좋았지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고 하셨는데 얼마나 안 좋았냐고 물었다. 그녀는 D 수준이었다고 말하면서 대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은 아쉽지만 시험에 적합한 공부가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큰 꿈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작은 꿈을 가지면, 그 꿈까지만 가게 되고 큰 꿈을 가지면, 설사 그 수준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한계를 넘을 수 있어요” 현재 큰 꿈을 가지고 있는지 단국대 학생들 모두가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단대법대 법울림 기자단 김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