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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특강: 이두식 현 광주 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4.11.25
조회수 3,335
10월 16일(목) 16시 30분 단국대학교 대학원동에서는 이두식 현 광주 지방검찰청 차장검사(이하 이두식 검사)의 목요특강 강의가 있었다. 이두식 차장검사는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 21기를 수료했다. 이두식 차장검사는 "이렇게 후배들 앞에서 강의를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오늘 내가 하는 이야기가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강의를 시작하였다. 이두식 검사는 먼저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원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해양경찰에게 화살을 돌렸고 실제로 해체가 결정되는 등 책임을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경은 구조와 관련해서 많은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는 것에서 문제가 있을 뿐, 우선 그들은 현장으로 출동을 하고 구조에 힘쓰는 등 그들이 해야 할 업무를 했기 때문에 업무상 과실 치사 이상의 책임을 묻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명백히 행정적인 지위 계통에서 문제점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확실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후 이두식 검사 본인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충청남도 당진에서 태어나 천안고등학교에서 단국대학교에 진학했다. 이두식 검사는 군대 시절 심각한 인격 모욕을 당하면서도 자존심에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선임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는데, 이것이 정의를 사랑하는 학문인 법에 대한 마음을 더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행정고시를 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이것을 계기로 사법고시로 목표도 변경되었고 검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처음 서울 지방 검찰청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당연히 서울대학교 출신임을 전제로 하고 자연스럽게 학번을 묻는 질문에 이두식 검사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히 일을 잘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상사들에게 믿음을 얻을 수 있었고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의를 마치며 이두식 검사는 앞으로 무엇을 할지, 어떤 사람이 될지에 대한 고민이 그 자체로 중요한 것이라 말했다. 원하는 직업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긍정적이고 정직한 태도임을 강조했다. 딱딱하고 형식적인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두식 검사의 강의는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고 공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항상 다양한 직업을 가진 동문들이 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강의를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어 좋고, 앞으로도 이러한 강의가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단대법대 법울림 기자단 이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