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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특강: 박근용 참여연대 권력 감시 분야 총괄 협동처장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4.11.25
조회수 2,147
11월 13일(목) 16시 30분 단국대학교 대학원동 319호에서 박근용 참여연대 권력 감시 분야 총괄 협동처장(이하 박근용 협동처장)의 특강이 있었다. 1999년부터 참여연대에서 근무한 박근용 협동차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생소한 참여연대에 대한 소개로 강의를 시작하였다. 참여연대는 시민단체의 일종으로 정부지원금 없이 회원들의 회비와 일반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경제민주화, 사법감시, 시민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근용 협동처장은 학생들에게 시민단체를 후원하고 있거나 후원해 본 사람이 있는지의 여부를 물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답이 없자, 시민단체 많이 있지만 사람들은 잘 모르는 가깝지만 모르는 사람들이라 설명했다. 사회에는 정치부터 환경이나 복지 등 수많은 시민단체가 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단체들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후 박근용 협동차장은 최근 개봉한 영화 \'카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 영화는 7~8년 전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인데, 한 영화 평론가가 이에 대해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투명인간인가.\"라는 말을 한 것을 강조하였다. 영화는 권리를 찾지 못하고 억압되어 있던 사람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현실 속에서 그러한 사람들을 제도적・법률적으로 도왔던 사람들은 영화에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들이 단결할 수 있도록 돕고 법에 대한 지식을 제공했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민주노총) 여러 시민단체들이 모두 투명인간과 다를 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박근용 협동차장은 참여연대에서 실시하고 성공했던 1인 시위나 시민들과 함께한 탄원서 제출 등에 대해 소개했다.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사건과 청와대 앞 1인 시위, 서울 시청 앞 광장 사용에 대한 시장의 허가 등 국민들의 권리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활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근용 협동차장은 이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든다는 생각이 자신에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법을 아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왔고, 만약 특강을 듣는 학생 중 법조인이 되는 학생들이 있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주로 법조계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주가 되는 목요특강에서 법조인들과 가깝지만 법조인은 아닌 사람들을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저마다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특강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 단대법대 법울림 기자단 이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