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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시설 견학- 대검찰청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5.04.07
조회수 2,135
4월 2일 오후2시, 단국대학교 법학관 319호에는 대검찰청 견학을 가기 위해 26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평화의 광장에서 학생들을 싣고 출발한 버스는 3시 30분에 검찰청에 도착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버스에서 내린 학생들의 밝은 표정에서는 검찰청 견학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났다. 검찰청 건물에 들어서자 검찰청 견학 담당팀이 대기하고 있었고, 담당팀과 장철준 교수님의 인솔 하에 대검찰청 견학이 시작되었다. 대검찰청에서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DNA와 관련된 과학수사가 이루어지는 부서로써 DNA 분석실, DNA 추출실, DNA 검사실, DNA 시료처리실 등이 위치해 있었는데, 모두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었다. 이곳에서는 범죄수사 영화에서 보던 것과 같이 유전자 감식 작업과 유전자 데이터 베이스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DNA와 관련된 파트라고 해서 실내에서만 작업하는 것은 아니며 수사현장에 직접 나갈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직접 현장에 나가 필요한 부분을 직접 보고 샘플을 가져오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DNA 과학수사실은 복도에서 방 안을 들여다보는 식으로 견학이 진행되었는데 외부 물질로 인해 오염되기 쉽고 민감한 DNA의 특성상 불가피한 것이었다. 대신 이해를 돕기 위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혈흔이나 다른 오염물질을 찾아내는 방법에 대한 간단한 시범이 있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컴퓨터 포렌식실로 사이버범죄 사건의 수사, 사이버범죄 수사기법의 연구, 개발 등의 역할을 하는 곳으로 고가의 고성능 장비들이 있었다. 이곳에서는 간단한 기기 사용 기록을 알아내는 것부터 데이터 복사, 복구, 정보 분석, 보안 등 광범위하고 고차원적인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소수의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본 데이터의 보존 및 오염방지를 위해 수사에 사용되는 데이터를 복제한 뒤 복제품을 가지고 수사가 이루어진다. 또한 수사에 필요한 경우 대검찰청 외에 다른 과학수사팀과 협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DNA 수사 파트와 사이버 수사 파트를 돌아본 후 간 곳을 검찰역사관으로 말 그대로 검찰의 역사에 대해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정면에는 검찰 로고가 보였다. 검찰 로고의 다섯가지 선은 정의, 진실, 인권, 공정, 청렴을 뜻하며 로고의 청색은 합리성과 이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검찰이 추구하는 가치를 잘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근대 이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각 연도별로 검찰제도의 변천, 수사기법의 발전 과정, 검사이셨던 순국한 이준 열사의 상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정보통신교육관으로 이곳에서 검찰청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보안 등의 이유로 자세히 보지 못했던 DNA수사 파트, 사이버수사 파트에 대해 다룬 영상을 통해 검찰청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보다 정확히 이해 할 수 있었다. 영상 시청 후 검사와의 대화 시간이 주어졌다. 질의응답 식으로 이루어졌던 검사와의 대화에서 사시준비에 대한 이야기부터 검사생활의 고충 및 역할까지 현직 검사와의 대화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DNA수사 파트, 사이버수사 파트, 검찰역사관, 정보통신교육관의 순서로 진행된 이번 대검찰청 견학을 통해 검찰청의 역할을 보다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수사 과정을 보면서 검찰청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앞으로도 학교차원에서 자주 견학할 기회를 마련했으면 좋겠고 이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단대법대 법울림 기자단 정은주 기자 seon7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