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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준호 교수 특강
작성자 webmaster
날짜 2015.06.12
조회수 2,993



5월 14일 법학관 319호에서 2학년 학우들을 대상으로 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은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민법을 강의하는 김준호 교수가 진행했다. 김준호 교수는 우리가 주로 1학년 때 참고하던 민법총칙 교재의 저자여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강의였다. 이번 강의에서는 크게 민법을 어떻게 공부하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과 계약법적 관점에서의 민법의 구성에 대하여 강의하였다.

먼저, 김준호 교수는 민법의 구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공부를 할 때 일반법 즉, 헌법·민법·형법에 대한 이해가 확실해야 하고, 이러한 기초가 잘 잡혀있어야 특별법에서도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며 배워야 할 단계를 제대로 밟고 나서 더 넓은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공부할 교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그 분야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기 보다는 기초부분을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에 도움을 주는 교재를 선택해야 하고 학설대립이 심한 교재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 때 교재뿐만 아니라 법전을 반드시 참고해야 법률의 기본적인 취지를 이해하기 쉽고, 완전한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예습과 복습을 꾸준히 해야 하고 각 교수가 가르치는 분야에서 오래 연구하고 공부해 왔기 때문에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보다 쉽게 가르쳐주기 때문에 강의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으로 김교수는 계약의 관점에서 본 민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많은 학우들에게 간단하게 민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 주었다. 강의를 마친 후에 그는 학우들의 질문을 받았는데, 14학번 허정현학우의 ‘교수생활을 하면서 뿌듯했던 점이 어떤 것인가요?’라는 질문에 ‘뿌듯함을 느끼지는 않는데 어려운 과목이라도 내가 잘 가르쳐서 쉽게 이해하면 좋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가 더 잘 가르쳐야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군법무관으로 10년 동안 복무한 뒤 제대하여 법무법인에서 변호사활동을 하고, 군에서의 법률문제를 전문적으로 도맡아 하는 제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법과대학의 학우들이 김준호 교수의 강의를 통해 민법 공부에 대한 팁을 얻고 자신이 공부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극복하여 한발 더 자신의 꿈에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법울림 기자단 김윤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