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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멘토링 강찬우 검사장 특강
작성자 법학과 정은주
날짜 2015.11.26
조회수 2,560

2015년 11월 24일 법학멘토링 마지막 특강이 있었다. 마지막 특강은 수원지방 검찰청 검사장이신 강찬우 검사장님께서 진행해주셨다. 강찬우 검사장님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시고 1992년 서울지방 검사로 일을 시작하셨다.

특강은 크게 검찰소개와 수원지방 검찰청소개라는 2가지 주제를 잡고 이루어졌다. 우선 검찰은 형벌권에 기초한 국가 최고의 법집행기관으로 범죄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부정부패 척결 등을 통한 법질서를 확립,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을 보호하는 등의 일을 한다. 검사의 역할은 수사의 주재자로 형사사법절차의 전반을 주도하는 역할과 공익의 대표자로서 국가가 당사자인 각종 행정, 민사 소송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일반 경찰 이외에도 식품이나 환경, 세무 등과 관련된 곳에 특사경이 있는데 이렇게 경찰의 권한을 받는 순간 검사의 지휘를 받기 때문에 검사의 역할은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끼친다.

검사장님은 다음으로 수원지방... 검찰청을 소개해주셨다. 수원지방 검찰청에는 검사장 밑에 검사 246명과 일반직 819명으로 총 1065명의 근무 인원이 있다. 이 인원들은 1차장, 2차장으로 나누어지고 이 밑에 형사부, 공판송무부, 공안부, 강력부 등과 같은 각 부서들이 속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 검사장님께서 강력부에 있었을 때 일본으로 마약 세미나를 다녀왔던 에피소드를 말해주셨는데 이 이야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 마약 세미나에서 A국가 경찰과 대화를 나눈 이야기였는데 A국가에서는 마약 수사관들이 10명을 잡아서 기소를 하면 경찰과 검찰, 법원에서 뇌물을 받아서 풀어주고 실질적으로는 1명이나 0명이 구속된다는 이야기였다. 이렇게 사법절차가 부패되면 마약범들을 잡는 경찰도 위험해지고, 마약 유통이나 범죄들이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치안과 안전 보호에는 치명적인 위험일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하시며 사법절차의 투명성을 강조하셨다.

마지막으로 미래가 불확실해 불안해하는 학생들을 위해 아직은 많이 헤매고 뒤처진다 느낄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들은 가능성으로 볼 수 있으니 희망을 가지라는 말씀과 실패해도 늦어도 괜찮으니 진심으로 기쁘고, 즐거운 일을 찾아 도전하라는 말씀을 하시며 강의를 마치셨다.

최다희기자(cdahee96@hanmail.net)
신우식기자(dntlr111@naver.com)

단국대학교 법울림기자단님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