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1일 수요일 오후 4시 반, 법학관 319호에서 법과대학 로스쿨 진학반 소개를 주제로 장철준 교수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사법고시가 폐지된 상황에서 로스쿨은 법조인이 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법대생으로서 고려해봐야하는 길임을 말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갈수록 로스쿨 입시 경쟁률은 상승하고 있고 형편이 어려우면 고시 공부를 할 수 없던 과거와 달리 공부만 열심히 하면 경제적 부담은 얼마든지 줄일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고려해볼 것을 당부했다.
특강은 미리 작성된 질문지에 대한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학년 성적이 좋지않은데 로스쿨에 진학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에 1학년 성적으로 인해 로스쿨을 못가는 학생은 없으며 앞으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로스쿨에 가기 위해 제출하는 학부성적표 즉 최종학점평균(GPA)이 일정점수만 넘으면 되기 때문에 평균점수를 위해 앞으로의 학과공부를 열심히 할것을 강조했다. 또한, 1학년의 성적이 많이 낮다면 재수강을 고려해보라고 하였다.
로스쿨 진학반에 들어가려면 학점이 어느 정도여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학점을 크게 보지 않으나 GPA가 3.8이 넘어야 로스쿨 진학에 유리하다고 답하였다. 대부분 진학하는 선배들은 4.0이 넘지만 평균학점에서 부족한 부분은 법학적성시험인 리트 점수로 만회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학교를 다니면서 합격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평소 학과공부를 열심히 하면 그에 따른 GPA는 당연히 높을 것이며 토익점수 900점을 미리 넘겨놓을 것을 말했다. 2학년이 영어공부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이기때문에 토익점수를 2학년이 지나기 전에 취득할 것을 강조했다.
리트시험이 까다롭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가, 라는 질문에는 리트 시험은 수능 언어영역의 비문학 지문과 비슷하기 때문에 주어진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독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폭넓은 독서와 문단의 내용을 요약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로스쿨 진학반의 운영 시스템에 대한 질문에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지며 4학년을 위주로 진행된다고 하였다. 진학반에서는 학생들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하여 부담을 최소화하고 자기소개서 첨삭 및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합격자의 평균성적은 보통 학점 4.0이 넘으며 학점 3.7의 경우에도 인서울 로스쿨에 진학한 적이 있었으나 학점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학점이 좋지 않으면 불리하다고 했다.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2학년 학생들이 현재 할 수 있는 일로는 폭넓은 독서, 학점관리, 공인영어점수 취득임을 다시 강조했다. 또한, 리트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과목으로 법과대학 이동희 교수님의 논리와 설득이라는 교양 수업을 추천하였다.
로스쿨 진학이 법과대학 학생들에게 유리한 이유는 변호사시험의 합격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로스쿨에서 입학생을 뽑을 때 변호사시험 합격 가능성 여부를 중요시 보고있으므로 법과대학에서 4년동안 전공수업을 듣고 온 학생들을 높이 평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진로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였다.
기사 : 박지은 기자 (je_1102@naver.com)
사진 : 장은혜 기자 (753951426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