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04학번 최종진 동문 특강
작성자 법학과 박지은
날짜 2018.11.28
조회수 1,820
파일명
46033176_1900178160059502_3862194429771120640_n.jpg

46184609_1900178050059513_8273237438898372608_n.jpg

11월 13일 화요일 오후 4시 30분 대학원동 319호에서 ‘진로 선택 특강: 법학 전공과 경제 분야 진출’을 주제로 한 04학번 최종진 선배의 특강이 있었다.


최종진 선배는 11년도에 졸업해서 13년도에 ‘한국경영자총협회’에 입사했다고 했다. 1학년을 마치고 군복무를 마친 후 사법 시험을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준비했다고 밝힌 그는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하였으나, 2차에 합격하지 못하여 다른 진로를 탐색하던 중 SK C&C에 들어갔다가 나중에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들어갔다고 말하였다.


덧붙여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와 더불어 경제 단체 5개 중 하나지만, 채용 인원이 1년에 많아야 6명 정도로 다른 기업들에 비해 많지 않아서 취업 시장에는 유명한 편은 아니라고 한다. 그렇지만 13년도에 자신이 입사 했을 때 초봉이 4300만원으로 괜찮은 공기업 정도 수준이며, 연봉의 인상 폭이 크지는 않지만 고위 직책으로 진급하게 된다면 7000~80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노력하는 정도에 따라서 학계 진출, 기업에 의한 스카웃, 국회 진출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이점이 있으며, 공기업만큼의 고용 안정성 보장도 또 다른 장점이라고 하였다.


최종진 선배는 경제 관련 지식을 어떻게 얻었냐는 질문에는 따로 경제 관련에 관한 것을 공부한 것은 아니고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니 경제 쪽에 대한 부분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덧붙여서 법학 과목을 공부하다 보면 상법, 민법, 헌법, 국제법 등을 자연스럽게 공부하기 때문에 협회, 공기업 등의 입사 시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업무처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이어서 은행권에는 법학과를 진학하는 것이 유리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경제 단체에는 많이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하였다. 특히 자신이 법 공부를 한 것이 노사관계에서 노동법, 상법이 적용될 때와, 경영계 입장 주장을 표명하는 성명문 등을 발표할 때 헌법에서 배운 것을 쓸 때 도움이 됐다고 했다.


행복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대답으로는 현재 자신이 행복하진 않다 하면서 회사 생활로 행복을 찾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며,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행복을 추구하는데 더 좋다고 하였다.


그리고 최종진 선배는 자신의 진로를 빨리 구체화 시키는게 이후의 직업 생활에 도움이 되며, 1학년 2학년 때는 자기탐구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적어도 대학교 3학년 때까지는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구체화해야한다고 했다. 덧붙여서 노무사 자격증에 대해 요즘 여러 기업들이 노무사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언급하며 노무사를 도전하는 것을 추천했다. 그리고 최종진 선배는 1학년과 2학년 때 자기탐구와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또 시험기간에 열심히 공부하여 기초를 쌓아 두어야 한다고 하였다. 덧붙여서 회사 생활을 계속 하면서 공부도 병행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공부하는 습관을 미리 몸에 익혀 둘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목적도 없이 계속 학과 공부만 하는 것은 정말 옳지 않으며 공부하는 목적이 꼭 필요하다고 하였다. 물론 학점 관리가 중요하긴 하지만 학점을 잘 받는 것 보다도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태도가 더욱 중요하며, 이러한 태도가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또 기회가 있을 때 기억에 많이 남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한 그는 여행을 많이 다닐 것을 권유했다.


법학과를 나옴으로써 갖는 이점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공무원 시험과 공기업, 협회 입시 시험에 유리하지만 그것 외에는 별로 유리한 부분이 없으며, 오히려 경영학과가 발표능력 등이 법학과에 비해 뛰어나기에 취업에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제는 자격증만 있다고 직업생활을 하는 것 어렵다고 하며, 따라서 공기업이나 협회 쪽으로 입사하는 것을 추천했다.


법학과가 이후 직업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법학과라도 기술적인 면이 없으면 회사 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기에 기술적인 면모를 갖출 필요가 있으며 자신이 배우는 법의 구조를 알고 이를 잘 꿰뚫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 공부를 많이 하는 게 중요하며, 책을 많이 보기보다도 판례를 많이 축적하고, 판례와 법조문을 연관시키는 공부 방법이 제일 효과적이라고 하며 특강을 마쳤다.


기사:최건중 기자(chlrjswnd0120@naver.com)
사진:손유진 기자(qordhs48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