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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학번 박조은 동문 특강
작성자 법학과 박지은
날짜 2018.10.12
조회수 2,592
파일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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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일 화요일 법학관 319호에서 법학과 08학번 박조은 동문의 ‘자아실현과 진로선택’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되었다. 박조은 동문은 인천 2호선 개통 당시에 역무원으로 입사하였다고 하였다. 특강을 시작하면서, 박조은 동문은 자신의 인생은 자격증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2008년 3월달에 한문특기자 전형 장학생으로 단국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고 했다. 한문자격증은 중학교때 처음 접했고, 한문 특급자격증을 따고 취업도 자격증으로 했다고 했다.


대학교 1학년 때는 사법고시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선배의 도움을 받아 바로 사법시험공부를 했다고 하였다. 2년 동안 공부를 했지만 1차 시험에서 떨어지고 난 후 사법시험을 포기했다고 하였다. 또한 무엇이든지 27살까지만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그 이후에는 현실을 조금 더 직시하라고 조언했다.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은 지하철 기관사를 훈련하는 곳이라고 소개하였다. 입교시험을 치고 합격하면 이곳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였다. 들어가면 제2종 필기, 실기를 칠 자격이 생긴다고 했다. 그리고 지하철 면허를 취득 후 추가적으로 스펙을 강화하고, NCS, 필기 등 시험을 치고 면접 후 향후 진로를 결정한다고 하였다.


추가로 관련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5퍼센트 가산점이 있으나 여러 개 딴다고 가산점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였다. 정보처리기사자격증을 취득하면 다른 기사 자격증 응시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또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NCS, 필기 시험은 지역제한경쟁은 없고, 면허자는 어디든 응시할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법학 진로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학우분들에게 권유하였다.


면접에 대해서는 4인 1조로도 면접을 보고, 토론 면접도 본다고 하였다. 면접관들은 주로 인천시 고위공무원들이고 사회이슈를 물어본다고 하였다. 향후 진로로는 전국철도운영기관 승무직에 취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승무원이 철도운영기관 내부 직렬 중 연봉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전철 운영기관 중 안전요원으로도 취업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연봉에 대해서는 자신의 초봉이 세후 3350만원이었고, 근무 25년차 역장기준 세후 8200만원 정도라고 하였다. 높은 직급 관리자가 야간근무를 하는 경우 연봉이 많이 올라간다고 하였다. 역무원 기준 한달 14~17일을 근무하고, 노동법, 근로기준법 등을 철저히 준수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는 학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지금 공부하는 전공이 맞지 않다고 느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전과를 해서 더 잘할 자신이 있다면 전과를 추천했고 아니라면 법학과를 그대로 다닐 것을 이야기했다. 사법시험을 공부하다가 이 진로를 택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자신이 사법시험에 합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현재 진로에 만족한다고 답하였다. 다시 대학교 4학년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정보처리기사자격증을 땄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자격증을 딴다면 다른 모든 기사자격증에 응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진로는 제한경쟁이고,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법학과 학우들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법학 전공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우들에게 적극 추천하였다. 그러나 모든 도전 후에 생각해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강의를 마쳤다.


사진: 백민주 기자(bmj06115@naver.com)
기사: 김승연 기자(42tmddus@naver.com)